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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행

by 박미림 2017.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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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행

1박2일코스로 다녀 올까합니다.

1,차이나타운

인천역 역사를 빠져나오면 길 건너에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페루가 보입니다.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이 개항한 다음 해, 청나라의 조계지(치외법권의 외국인 주거지역)가 생기면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곳인데요. 상점 주인들은 대부분 중국어에 더 익숙한 화교들이기 때문에 이곳을 다니다 보면 마치 중국이나 대만을 여행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우리나라에서 처음 짜장면을 만든 곳은 ‘공화춘’이란 곳입니다. 동명의 중식당이 있긴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영업하던 공화춘은 지금은 짜장면박물관으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언덕배기에 있는 골목을 걷다 보면 쪽방에 연탄난로 하나 주던 옛 여관과 은은한 향냄새의 중국 사찰 의선당, 그리고 삼국지를 일목요연하게 그려놓은 벽화골목 등 볼거리가 넘칩니다.이국적인 볼거리가 많은 차이나타운엔 흔히 맛볼 수 없는 중국식 군것질거리도 다양합니다. 세계 3대 음식의 나라인 중국의 명성에 걸맞은 오만가지 음식을 파는 식당이 많은데, 짜장면만 먹고 지나치기엔 아쉽습니다.
특히, 200도가 넘는 화덕 항아리에 찰싹 붙여 익힌 옹기병은 고기, 호박 등 여러 맛이 있는데, 입에 넣으면 육즙이 따끈하고 사르르 흘러 엄지손가락이 척하고 올라갑니다. 또한, 부드럽고 달콤한 파인애플 젤리가 들어 있는 펑리수, 심심풀이 오늘의 운세도 함께 보는 포춘쿠키 등의 중국과자도 꼭 먹어야 하죠. 마지막으로 인천 토박이도 인정한 촉촉한 육즙의 바삭한 군만두는 여행의 정점을 찍습니다.

2,동화속세상에 온것 같은 송월동 동화마을

오래된 골목에 벽화를 그려놓은 곳은 많지만,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의 작품은 매우 역동적입니다. 담벼락, 가로등, 전깃줄 등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구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화 속 장면을 환상적으로 연출했는데요. 골목 구석구석 그 화려한 장식 사이를 걷자니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설렙니다.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 ‘피터팬’의 네버랜드, 꽃을 타고 나는 ‘꼬마 마녀’ 등 작품 대부분은 동화를 주제로 만들었는데, 그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3,월미도

지명은 섬의 생김새가 반달의 꼬리처럼 휘어져 있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1900년대 초까지 부천시 영종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9월 1일 인천부에 편입되었다. 원래는 인천역에서 서쪽으로 1km 거리에 있는 면적 0.66㎢의 섬이었으나, 1920년대 초 돌축대를 쌓아 내륙과 연결되면서 세관검역소·측후소·무선전신국을 비롯한 각종 기관들이 들어섰다. 현재 해안도로에는 놀이시설과 유흥시설이 늘어서 있으며, 1987년 7월 '월미도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문화예술 공연과 월미축제 등 각종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현재 소월미도와 함께 인천 내항() 북서쪽의 방파제 구실을 하는 이 섬은 역사적 현장으로도 유명하다. 1895년 영국 순양함이 월미도 앞바다에서 침몰하여 군인 448명이 익사한 사건이 있었으며, 1904년 2월 9일 소월미도 앞바다에서 러시아 전함이 일본 전함과 부딪쳐 침몰하면서 러일전쟁의 발단이 되기도 하였다. 인천항의 개항 전후로는 외세의 각축으로 수난을 겪었고, 일제강점기에는 한때 군사기지로 이용되었다. 6·25전쟁 때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초지였으며, 1950년 이후 오랫동안 국제연합군이 주둔하였다. 1866년 병인양요() 때 인천 앞바다에 정박했던 프랑스 함대의 대장 이름을 따서 한때 외국 지도에 로즈섬(Rose Island)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인천은 중국, 일본, 서양 등 다양한 문화와 음식이 있는 도시입니다.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곳이면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가 서린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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